코이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서울 서초구에 개설
코이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서울 서초구에 개설
  • 왕길환
  • 승인 2022.10.21 11: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발도상국 원조-韓 기업 손잡고 윈윈…'동반성장 추진단'도 출범

코이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서울 서초구에 개설

개발도상국 원조-韓 기업 손잡고 윈윈…'동반성장 추진단'도 출범

코이카 동반성장 추진단 출범식 모습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220조 원 규모의 해외 원조(ODA) 시장에 우리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한다.

코이카는 최근 서울 서초구 염곡동 코이카 글로벌 인재교육원 1층 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를 개설했고, 21일 개소식을 열었다.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가 개발도상국의 경제, 사회 발전을 위해 학교나 병원을 짓는 등 해외 ODA 시장 진출에 관심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과 교육 등을 진행하는 공간이다.

국제 조달시장의 큰손인 유엔이 개발도상국 원조를 위해 공공 조달하는 금액은 2017년 186억 달러(한화 26조)에서 2021년 295억 달러(한화 42조)로 60%나 급증한 데 반해, 한국 기업의 유엔 진출 실적은 2021년 기준 전체의 1%에 불과한 현실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코이카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전방위로 지원키로 한 것이다.

인사말 하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
[코이카 제공]

코이카는 또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해외 원조 시장에 대한 정보와 네트워크 부족 등 때문에 역량 대비 해외 원조 사업의 참여와 수주 실적이 저조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이날 같은 장소에서 '동반성장 추진단'도 출범시켰다.

추진단은 20년 차 이상 현직 코이카 부서장급 임직원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다.

이 TF는 초기 창업하려는 기업을 위주로 지원을 펼칠 '개발협력 기술컨설팅'을 비롯해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하는 '동반성장 민원(VOC)', 중소기업 해외 진출 수요를 직접 발굴하고 컨설팅하는 '원포인트 즉각 지원', 해외 진출 역량을 높이는 '중소기업 기초역량 강화' 등 4개 실행조직으로 구성됐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는 국제개발협력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공공기관으로써 중소기업의 성장과 해외 진출을 돕고, 우리나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는 앞서 지난해 '해외 ODA 기업진출지원센터'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8개월간 총 525개 기업을 대상으로 필요한 입찰 정보와 시장 동향, 글로벌 ODA 시장 및 국제기구 사업 제안서 작성 교육 등을 제공했다.

해외ODA기업진출지원센터 개소와 동반성장 추진단 출범 테이프 커팅 장면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