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자 가정 아동 맞춤형 상담 지원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자 가정 아동 맞춤형 상담 지원
  • 김호천
  • 승인 2022.10.18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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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자 가정 아동 맞춤형 상담 지원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하 서울청)은 산하 사회통합지역협의회와 함께 이민자 가정 아동에게 전문 상담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개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청사 전경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사업은 의사소통 등의 어려움을 가진 이민자 가정 아동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먼저 이민자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언어발달검사, 아동발달검사, 학습전략검사를 해 발달 정도를 파악하고 문제를 조기에 진단한다.

이어 각 아동의 장단점을 파악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학습 전략을 개별 지도한다. 부모에게도 양육 상담코칭을 제공해 이민자 가정 아동들이 글로벌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청은 이날부터 내달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만 15세 이하 자녀를 둔 이민자 가정이다.

서울청 배상업 청장은 "아동들은 신체 발육뿐만 아니라 심리 정서 발달도 중요하다"며 "발달검사 지원 서비스 사업을 통해 이민자 가정 자녀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통합지역협의회 위원인 김상옥 숭실대 교수는 "다문화 가정은 언어 등 다양한 문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발달 단계에 맞는 객관적 진단과 상담코칭을 제공하게 되면 다문화 가정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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