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헝가리 사로잡았다 …극장 전석 매진
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헝가리 사로잡았다 …극장 전석 매진
  • 왕길환
  • 승인 2022.09.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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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극장장 "한국 전통음악 현대적으로 접목한 아티스트 계속 소개"

이날치밴드 '범 내려온다', 헝가리 사로잡았다 …극장 전석 매진

현지 극장장 "한국 전통음악 현대적으로 접목한 아티스트 계속 소개"

헝가리 극장을 가득 메운 이날치밴드 공연 장면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유튜브 조회 수 5억 회를 넘긴 '범내려온다'의 이날치밴드 첫 헝가리 공연이 관람석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성황리에 끝났다.

이 밴드를 초청한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21∼22일(현지시간)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 음악의 집'에서 열린 공연에서 극장 개관 이후 처음으로 500석 전석이 매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안드라쉬 버터 극장장은 "티켓을 판매한 지 일주일 만에 매진됐다. 이날치 음악이 매력적인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반응이 뜨거울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음악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을 지속해서 소개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치밴드는 이틀 동안 '범 내려온다'를 포함해 첫 번째 앨범인 '수궁가'에 수록된 12곡을 현지 관객에게 소개했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코리안 컬쳐 씬'(Korean Cultural Scene) 프로그램의 두 번째 무대로 이날치밴드를 초청했다.

30일 에르켈 극장에서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10월 21∼22일 국립무용극장에서는 안은미 댄스 컴퍼니 공연이 각각 3, 4번째 무대로 마련될 예정이다.

첫 번째 무대는 앞서 13일 리스트음악원에서 경기 시나위 오케스트라가 장식했다.

이날치밴드 공연을 관람하는 헝가리 팬들
[주헝가리한국문화원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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