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외교 강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등 비전 제시
김기환 KF 이사장 취임…"글로벌 중추국가 실현 공공외교 할 것"
디지털 외교 강화,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협력 등 비전 제시
김기환 신임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이 19일 서귀포시 KF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KF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김기환(64) 한국국제교류재단(KF) 이사장은 19일 "신정부의 주요 외교 비전인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공공외교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서귀포시 KF 본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 외교는 엄중한 국제적 여건과 환경 속에 놓여있다"며 "지난 30년간 공공외교에 헌신해온 임직원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14대 이사장으로 임명된 그는 "디지털 공공외교를 강화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노력에 협조하면서 조직 구성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이사장은 서울대 법학과 졸업 후 1983년 제17회 외무고시를 통해 외교부에 입성했고, 영국 케임브리지대 법학 석사를 취득했다.
외교부에서는 2012여수국제박람회 유치지원 대책반장, 다자통상국장 등 외교통상 분야를 전담했고, 주미국공사 및 주뉴욕총영사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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