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 5·18 기념일 제정 결의안 원본 광주로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의회의 5·18 기념일 제정 결의안 원본이 광주로 넘어왔다.

미국 현지 단체인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제정 결의안 준비위원회'는 15일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을 찾아 기증 협약식을 열었다.

나은숙, 배석준 준비위 부대표가 내한해 액자로 제작된 제정 결의안 원본을 전달했다.

5·18 기록관은 앞으로 전시 공간에 액자를 배치해 시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참석자들은 미국, 유럽 등 세계 주요 도시로 5·18 기념일 제정을 확산시키는 방안도 논의했다.

캘리포니아주 의회 결의안 채택을 주도한 준비위는 김형률 위원장, 서정일 상임대표, 국승구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장, 최석호 캘리포니아주 하원 의원 등 한인 동포 100여명으로 구성됐다.

다음 달 7일에는 미국에서 5·18 기념일 제정에 협력하고 있는 한인회장단 인사들이 광주를 찾아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사적지를 탐방할 예정이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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