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 교원 활용 베트남·러시아·인니서 한국어 교육 확대
시각장애인 교원 활용 베트남·러시아·인니서 한국어 교육 확대
  • 강성철
  • 승인 2022.09.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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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교류재단, 3개월간 8개 대학서 160명에게 전화·화상 수업

시각장애인 교원 활용 베트남·러시아·인니서 한국어 교육 확대

한국국제교류재단, 3개월간 8개 대학서 160명에게 전화·화상 수업

KF 해외 한국어 수업에 참여한 시각장애인 교원의 수업
KF의 시각장애인 교원이 베트남 등 해외 한국어과 학생을 대상으로 전화·화상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KF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은 시각장애인 교원을 활용하는 사회공헌 사업으로 베트남·러시아·인도네시아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의 '해외 한국어 온라인 교육' 사업의 하나로 베트남 하노이국립외국어대·호찌민국립인문사회과학대, 인도네시아 가자마다대·인도네시아교육대, 러시아 로모노소프모스크바국립대·러시아국립고등경제연구대·게르첸국립사범대·극동연방대 등 8개 대학 한국어과 학생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실시한다.

이 사업에는 외국인에게 전화로 한국어를 가르치는 사회적 기업인 코리안앳유어도어(Korean At Your Door·대표 김현진) 소속 시각장애인 교원 2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160명의 학생에게 일대일 전화, 화상 교육 수업을 진행해 한국어 실력 향상을 돕는다.

앞서 재단은 8월 5일부터 30일까지 시각장애인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8월 5일부터 30일까지 4회에 걸쳐 워크숍을 실시했다. 워크숍에서는 듣기·읽기·말하기·문법 교수법과 베트남, 러시아, 인도네시아 학습자의 특성 이해 교육 등을 진행했다.

재단은 현지에 파견한 객원 교수 등을 활용해 시각장애인 교원이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의 직업 전문성을 강화하면서 한국어 교육의 질도 높일 수 있어서 지난해에 이어서 지속해서 추진하는 사업"이라고 소개했다.

KF, 시각장애인 교원 등에게 한국어 온라인 교육 워크숍 실시
[KF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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