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쯤 전쟁 아픔 공감해봐요'…서울숲서 인도주의 활동展
'하루쯤 전쟁 아픔 공감해봐요'…서울숲서 인도주의 활동展
  • 왕길환
  • 승인 2022.08.19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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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 맞아 전시회 개막

'하루쯤 전쟁 아픔 공감해봐요'…서울숲서 인도주의 활동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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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 맞아 전시회 개막

'일년에 하루쯤: 분쟁과 나, 그리고 인도주의' 제목의 전시회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쟁의 아픔과 분쟁에 대해 공감해 볼 수 있는 전시회가 19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 있는 언더스탠드 애비뉴 아트스탠드에서 막을 올렸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세계 인도주의의 날'(8월 19일)을 맞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유엔인구기금(UNFPA) 등 7개 국제기구,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와 함께 마련한 '일 년에 하루쯤: 분쟁과 나, 그리고 인도주의'라는 이름의 전시회다.

21일까지 이어지는 전시회에서는 인도주의 활동 사진과 물품 등을 보고, 우크라이나 등 분쟁국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난민 신청 체험도 할 수 있다.

전시회 부대행사로 19일 기념식과 함께 코이카의 인도적 지원 관련 민관협력사업 성과 보고회도 진행됐다.

기념식에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오렌 슐라인 유엔아동기금 서울연락사무소장, 탕쒱야오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한국협력연락사무소장, 오호 르부샤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부 선임보호관, 국내외 인도적 지원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손 이사장은 "많은 국민께서 인도주의 현장 활동가의 땀과 노력에 공감해주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전시회를 준비했다"며 "나날이 늘어가는 인도적 위기 상황에 코이카는 앞으로도 다양한 인도적 지원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인도주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성과 보고회에서는 코이카 사업 파트너들이 각국 분쟁 이슈별 사례와 아프리카 케냐 난민 캠프 사업 현황 등을 발표했다. 케냐 난민 캠프에서 가정 내 화장실이 있는 주민은 3명당 1명에 불과했기에 코이카는 사단법인 팀앤팀과 함께 가정용 화장실을 조성하고, 스스로 화장실을 잘 관리하는지 모니터링했다.

유엔은 지난 2003년 8월 19일 이라크 내 인도적 지원 현장에서 발생한 폭탄테러로 희생된 22명의 각국 인도주의 활동가와 지역 주민을 추모하기 위해 5년 뒤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정해 기념해 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는 인도적 지원을 무상원조사업(ODA) 시행 분야 중 하나로 인정했다.

코이카는 그동안 유엔 등 국제기구, 시민단체와 함께 전쟁 피해국이나 재난 지역에서 구호물자를 제공하고 임시 진료소를 설치해 인도적 지원을 제공했다. 지난해 코이카의 인도적 지원 수혜자는 75만여 명으로 집계됐다.

전시회에서 선보이는 인도주의 활동사진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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