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 조선족 중의약 교수에 '국의대사' 칭호
中 정부, 조선족 중의약 교수에 '국의대사' 칭호
  • 왕길환
  • 승인 2022.08.0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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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 창춘중의약대 부속병원 교수…2009년 이후 지린성 4번째

中 정부, 조선족 중의약 교수에 '국의대사' 칭호

남정 창춘중의약대 부속병원 교수…2009년 이후 지린성 4번째

남정 창춘중의약대부속병원 교수
[출처: 연변일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의약 조선족 교수가 중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의대사(國醫大師)' 칭호를 받았다.

남정(南征·80) 창춘(長春)중의약학대 부속병원 교수는 최근 국가인력자원사회보장부,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국가중의약관리국이 수여하는 '국의대사' 칭호를 받았다고 연변일보가 9일 전했다. 칭호 수여식은 화상회의로 진행됐다.

남 교수는 56년간 중의약 발전에 기여했고, 제1기 전국 명중의에 선정된 바 있다.

중국 정부는 원로 중의사들의 의술이 소실되는 것을 막기 위해 2009년부터 5년마다 국가급 문화자산으로 중의약 임상 대가를 선정하고, 국의대사 칭호를 부여해 표창한다. 중국 각 지역에서 추천된 중의사 가운데 '2심3공시'(2번 심사하고 3번 공시하는 제도)를 통해 30명을 선정한다.

남정 교수는 제4기 국의대사에 뽑혔다. 중국 전체 120명 가운데 한 명이다. 중국 지린(吉林)성에서는 이미 세상을 떠난 임계학, 류백령, 왕렬에 이어 4번째다.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 출신인 남 교수는 창춘중의약대 종신교수이며 이 대학 부속병원 주임의사이자 교수, 박사생 지도교수다. 특히 당뇨병과 그 합병증에 관한 연구와 치료의 권위자다.

그는 '당뇨병신병'이란 논문으로 '중의약학명사'에 수록됐다.

전국명중의 선정 당시 남정 교수
[출처:연변일보]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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