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포천서 동포 예술인들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2∼6일 서울·포천서 동포 예술인들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 강성철
  • 승인 2022.08.01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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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문화재단, 광복절 기념해 국악 공연·워크숍·특강 등 개최

2∼6일 서울·포천서 동포 예술인들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정효문화재단, 광복절 기념해 국악 공연·워크숍·특강 등 개최

서울·포천서 2∼6일 '제4차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 개최
[정효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정효문화재단(대표 주재근)은 광복절을 기념해 세계 각국의 한민족 전통 예술인들이 모국에 모여 춤과 음악의 무대를 꾸미는 '제4회 세계한민족공연예술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국립국악원·국악방송·포천문화재단·공연전통예술미래연구원이 함께하는 행사로, 재일동포, 고려인 어린이합창단, 재미동포, 조선족 등 9개국 7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우면당과 경기 포천시 포천허브아일랜드, 포천반월아트홀에서 공연을 펼친다.

제17회 신라문화제 전국 국악대제전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받은 독일 박진선 국악인은 가야금 산조를 선보인다. 재일동포 중심의 국악그룹 이음은 사물판굿을 펼친다.

재일동포 이미향과 중국 심양대에서 현악기 얼후를 전공한 임이진의 해금 독주, 한국전통춤협회 미국 텍사스지부장인 박성신의 진도북춤, 임이조 전통춤보존회 일본 관서지부장인 김일지의 버꾸춤, 오사카금강학교 공연단의 사물놀이, 광주시 고려인마을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의 공연 등도 펼쳐진다.

특히 고려인어린이합창단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피란했다가 한국에 정착한 고려인 난민 어린이 6명도 단원으로 함께한다.

이밖에 국립국악원 정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산유화어린이합창단의 민요, 강영근의 피리정악, 원장현의 대금산조, 전라삼현승무 보유자인 문정근의 전주 민살풀이춤, 이매방류 승무 이수자 최창덕의 승무 등이 펼쳐진다.

축제 기간 고려인어린이합창단, 오사카금강학교, 산유화어린이민요합창단을 대상으로 소고춤과 민요, 판소리 단가와 장단 등 국악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워크숍도 진행된다.

3일에는 서울 서초구 정효아트센터에서 한명희 전 국립국악원장이 전체 참가자를 대상으로 '세계한민족과 한국공연예술의 특성'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MBC 드라마 '대장금'의 주제곡을 부른 방송인 이안이 사회를 본다.

주재근 대표는 "광복절을 기념해 이산의 아픔 속에서도 전통문화를 계승해온 한민족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무대를 선보이고 모국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축제"라고 소개했다.

관람 신청은 정효국악문화재단(☎ 02-523-6268)을 통해 할 수 있다. 관람은 무료이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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