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소외받는 아동 없도록'…정재승 과학교실, 경북 영덕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여름방학을 맞아 '정재승의 과학교실'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수도권 등 대도시와 비교해 교육 환경이 열악한 지방 농어촌 지역에 사는 아동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4월부터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홍보대사를 맡은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바이오·뇌공학과 교수 겸 융합인재학부 학부장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15일 오후 경북 영덕군에 위치한 '영해 푸른꿈 지역아동센터'에서 열릴 이번 강연은 '로봇, 인공지능(AI)'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 후에는 아동이 진로나 꿈에 대해 상담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해당 지역 아동뿐 아니라 사전 신청한 대구·경북 지역 아동 100여 명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참여할 예정이다.

정재승 박사는 "사는 곳과 상관없이 모든 아이는 양질의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다"며 "이번 행사가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승의 과학교실'은 지난 2월 전북 고창군과 경기도 시흥시 등에서 '로봇, 인간의 몸으로 들어오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shlamaz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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