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다문화 엄마학교 첫 운영…이주여성 15명 대상
서귀포시, 다문화 엄마학교 첫 운영…이주여성 15명 대상
  • 전지혜
  • 승인 2022.06.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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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다문화 엄마학교 첫 운영…이주여성 15명 대상

(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시는 다문화 가정 자녀 돌봄과 교육 문제 해결을 위해 민관이 협력해 '다문화 엄마 학교'를 처음으로 마련,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서귀포시 다문화 엄마 학교 업무협약
[서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는 다문화 가정 엄마가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이해해 가정에서 직접 자녀의 학습 지도를 하고, 자녀의 학교 선생님과 원활히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모 교육 프로그램이다.

대상자는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다문화 가정 이주 여성으로, 총 1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지난 21일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서귀포시가족센터, 한마음교육봉사단은 서귀포시가족센터 교육실에서 다문화 엄마 학교 운영 관련 회의와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서귀포시가족센터는 교육생 모집·선발, 교육 장소 제공, 예산 집행 등을 맡으며 한마음교육봉사단은 온·오프라인 수업과 학생 관리를 맡아 수행하기로 했다.

앞으로 다음 달 중 대상자를 모집하고 교육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8월 학교를 개강해 온·오프라인 수업과 초등 7개 과목 평가시험, 가정학습 등을 지원한다.

12월에는 교육 참가자 대상 만족도 조사를 하고, 내년 1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졸업생들이 초등학교 검정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영한 시 복지위생국장은 "지난해 행정안전부 주관 '외국인 주민 지원 우수사례 공모'에서 수상해 받은 시상금(특별교부세)으로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다문화 가정 엄마들의 역량 강화와 자녀 교육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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