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 청소년의 우리 사회 안착위해'…25일 다문화 뮤지컬 공연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내 중도입국·다문화 청소년이 만드는 넌버벌 댄스 뮤지컬 'DCT-282 휴머노이드 감정연구소'가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종로구 인사동 코트(KOTE)에서 공연된다.
예비 사회적 기업인 '282북스'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가족·급우와의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이주 청소년이 뮤지컬을 통해 사회관계망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중국과 이라크 등에서 온 이주배경 청소년과 다문화 청소년, 일반 학교에 다니는 국내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동 10여 명이 출연하는 공연은 '꿈을 향해 나아가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를 대사가 아닌 몸짓으로 전달한다.
강미선 282북스 대표는 "공연으로 이주민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서 청소년 배우들이 2개월 넘게 땀을 흘렸다"며 "'우리 사회가 이주민을 편견 없이 받아들일 준비가 됐는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한국수출입은행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재단법인 밴드가 진행하는 '희망씨앗전파사업'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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