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에 해외봉사단원 다시 나간다…10개국 39명 출국
코로나 엔데믹에 해외봉사단원 다시 나간다…10개국 39명 출국
  • 왕길환
  • 승인 2022.06.08 11: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이카, 코로나 후 첫 모집한 봉사단원 파견…"긴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코로나 엔데믹에 해외봉사단원 다시 나간다…10개국 39명 출국

코이카, 코로나 후 첫 모집한 봉사단원 파견…"긴밀한 안전관리체계 구축"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파견되는 일반봉사단원인 149기 해외봉사단원들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을 맞아 해외봉사 활동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시 중단했던 해외 일반봉사단원 파견을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파견을 시작한 일반 봉사단 149기 39명은 파라과이, 피지, 라오스 등 10개국에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들은 각국에서 간호와 한국어, 미술교육을 가르치고 영상편집 등의 기술도 전수한다.

코이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45개 국가에서 활동하던 1천437명의 봉사단원을 전원 귀국 조치했다.

귀국했던 단원들은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원격봉사 프로그램(E-volunteering)을 하며 봉사의 아쉬움을 달랬다. 현장으로 달려가겠다는 희망자가 늘어나자 코이카는 지난해 말 이들 중 일부를 재파견하기도 했다.

재파견한 봉사단원들과 달리 이번 149기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모집한 해외봉사단원들이다.

이번에 파견한 단원들은 기저질환이 없는 만 50세 미만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코이카는 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긴급 의료서비스 전문업체와 손잡고 '인터내셔널 SOS-코이카 본부-해외사무소-현지 병원'으로 이뤄진 긴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회진 코이카 글로벌인재사업 본부장은 "주기적으로 사무소별 단원 모니터링을 하고, 코로나19 확진 시 검사와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안전 관리에 온 힘을 쏟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ghwang@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