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현대 고려인 인물 연구' 총서 출간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현대 고려인 인물 연구' 총서 출간
  • 강성철
  • 승인 2022.06.07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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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중앙아 등의 정·재계·학계·문화예술계 리더 소개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현대 고려인 인물 연구' 총서 출간

러·중앙아 등의 정·재계·학계·문화예술계 리더 소개

동국대 대외교류연구원, 고려인 인물 연구 총서 발간
[대외교류연구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은 전 세계에 흩어져 사는 고려인을 종합적으로 연구·개관한 '현대 고려인 인물 연구 총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총서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등의 소수민족인 고려인 사회를 이끌어가는 이들이 누구이며 어떻게 활동하고 미래는 어떠할지를 정·재계·학계·문화예술계 그리고 각종 사회단체에서 활동하는 리더를 중심으로 소개했다.

▲모스크바와 유럽 러시아 ▲극동 연해주 ▲ 시베리아 일대 ▲남부 러시아 ▲사할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한국과 유럽·미주 등 8개 지역으로 나누어 한국어로 8권을 발간하고, 이를 러시아어로 7권으로 번역했다.

총서는 160여 년 전 한반도에서 러시아 극동지방으로 이주하면서 형성된 고려인이 1937년 강제 이주를 거치면서 중앙아시아 각지로 흩어지고, 1990년대 구소련 해체 후 연해주와 한국 등으로 재이주한 역사도 소개한다.

특히 우즈베키스탄에서 고려인 최초로 하원 재선에 성공한 박 빅토르 의원과 카자흐스탄의 김로만 하원의원, 김게오르기 상원의원, 러시아 극동 아르튬시의 권 뱌체슬라브 시장, 러시아 온라인 쇼핑몰 창업자로 여성 갑부 1위인 타티야나 바칼축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원로부터 기성세대와 차세대까지 구분해 소개했다.

발간 책임자인 홍웅호 대외교류연구원 교수는 "고려인의 정체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인과 고려인들의 상호관계를 정립하면서 나아가 한국과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각국 관계의 미래에 기여하고자 마련한 고려인 인물지(人物誌)"라고 소개했다.

이어 "총서는 대외교류연구원이 지난 5년간 공문서, 언론보도 자료뿐 아니라 인터뷰, 주변인의 평가 등을 모아 축적해온 인물 데이터베이스로, 이 지역으로 진출하려는 기업 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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