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결혼이민자 가정에 모국 방문 항공료 지원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오랜 기간 국내에만 머무는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해 모국 방문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결혼이민자 부부와 자녀의 왕복 항공료와 국내 교통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일로부터 2년 이상 양구군에 주소를 두고 부부가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는 결혼이민자 가정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과거 지원 사업 참여 여부와 지난해 가족센터 프로그램 참여 횟수, 한국어 자격시험 응시 여부 등 기준에 따라 심사해 지원 대상을 정할 계획이다.
윤동규 양구군가족센터장은 "지원 대상자 가족은 모국을 방문하기 전에 반드시 여행자보험을 자부담으로 가입해야 한다"며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지만, 이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사업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저작권자 © 글로벌코리아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