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첫 월드옥타 지회 '필리핀 마닐라' 30주년 기념식 개최
아시아 첫 월드옥타 지회 '필리핀 마닐라' 30주년 기념식 개최
  • 왕길환
  • 승인 2022.05.26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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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행사에 장영식 회장·8개국 아시아 지회장·임원 참가
이원주·김종팔 전 회장에 '자랑스러운 필리핀 옥타인상' 수여

아시아 첫 월드옥타 지회 '필리핀 마닐라' 30주년 기념식 개최

26일 행사에 장영식 회장·8개국 아시아 지회장·임원 참가

이원주·김종팔 전 회장에 '자랑스러운 필리핀 옥타인상' 수여

필리핀 마닐라지회 30주년 기념 발자취 책자
[필리핀 마닐라지회 제공]

(마닐라=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26일 필리핀 메트로 마닐라에 있는 콘래드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필리핀 마닐라지회(지회장 천주환) 창립 30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1991년 10월 5일 월드옥타 지회로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마닐라 지회는 당초 지난해 30주년 행사를 기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연기돼 31년째인 올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플래카드 등에 '30주년'이라고 표기한 이유다.

기념식에는 김인철 필리핀 한국대사, 심재신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김명수 코트라 마닐라 무역관장, 정희석 지상사협의회장, 엄현종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박복희 한인경제인총연합회장, 이현주 한인여성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월드옥타에서는 장영식 회장을 비롯해 이마태오 수석부회장, 이종원 차세대 담당 부회장, 윤두섭 동남아시아 담당 부회장이 참석했다.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인근 아시아 지역 지회장과 임원 20여 명도 자리를 함께했다.

31년을 단단히 지탱하고 명맥을 이을 수 있게 역할을 했던 박일경·이원주·김영기·이규초·김종팔·박완섭 등 전임 회장들도 한걸음에 달려와 축하와 함께 소회를 나눴다.

개회사 하는 천주환 필리핀 마닐라 지회장
[왕길환 촬영]

천 지회장은 개회사에서 "과거를 기억하고 기록하는 것은 미래를 열어가는 지혜를 배우고 용기를 얻는 초석이다. 지난 30년간 헌신과 열정으로 지회를 이끌어 주신 선배 회장과 회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어려울 때마다 머리를 맞대고 도전하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여기까지 왔다. 그렇기에 앞으로 맞닥뜨릴 과제들도 지혜롭게 헤쳐갈 수 있으리라는 자신감을 갖고 미래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창립 기념식에 참석한 장영식 회장(가운데) 등 VIP 인사들
[왕길환 촬영]

장영식 회장은 축사에서 "월드옥타를 사랑하는 남다른 열정으로 3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헌신적인 봉사를 해주신 마닐라 지회의 모든 회원분께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며 "지회는 '선배에게는 존경을', '후배에게는 내리사랑을', '동료에게는 배려를'이라는 기본 정신을 발휘에 필리핀 한인사회의 중심단체로 자리매김했다"고 칭송했다.

축사하는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
[왕길환 촬영]

김인철 대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많은 분이 고통을 겪었지만, 다행히 필리핀 경제도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고, 백신 접종률도 높아지고 있어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필리핀 한인 무역인들의 노력에 힘입어 한국과 필리핀 양국 관계는 그 어느 때보다 공고한 우호 관계를 자랑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기념식에서는 향후 30년을 열어갈 마닐라 지회의 비전 선포식도 열렸다. '함께 더 멀리'라는 슬로건 아래 한인사회 발전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공동번영, 회원의 역량 강화와 회원사 성장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 차세대 인재 발굴과 인재 양성을 비전으로 설정했다.

기념식에 이어 우수지회 휘장 전달, '자랑스러운 필리핀 옥타인상' 시상, 축하 공연, 만찬 등이 진행됐다.

마닐라 지회는 지난해 월드옥타 본부로부터 우수지회로 선정됐고, 이번에 장영식 회장이 직접 참석해 휘장을 전달했다.

옥타인상에는 7, 8대 회장을 지낸 '필리핀 한인사회 대부' 이원주 LHK 크리에이션 회장, 15대 회장을 지낸 김종팔 포스콘 그룹 회장이 받았다.

30주년 창립 행사에 참석한 아시아지회 회장 및 필리핀 마닐라지회 회원들
[왕길환 촬영]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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