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
코이카·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
  • 왕길환
  • 승인 2022.05.2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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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A 참여 확대 등 공공-민간협력 통한 동반성장 지원

코이카·한국도로공사,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나선다

ODA 참여 확대 등 공공-민간협력 통한 동반성장 지원

코이카와 도로공사 간 업무협력 체결 장면
사진 왼쪽 5번째 김진숙 사장과 그 옆 손혁상 이사장.[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과 한국도로공사가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과 동반성장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20일 한국도로공사 판교 ex스마트센터에서 '국내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및 동반성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정부의 개발도상국 원조사업(ODA) 실행기관인 코이카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위한 'KOICA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를 운영하며 기업들에 국내외 관련 입찰 정보와 해외 진출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중소기업의 경제사회 인프라 관련 기술을 검증하고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공공 플랫폼인 'SOC(사회간접자본) 기술마켓'의 참여기관이다. 이 마켓은 중소·벤처기업의 SOC 분야 아이디어를 판로·확보까지 일괄 지원하는 '통합 기술마켓 플랫폼'이다.

MOU에 따라 두 기관은 KOICA 해외 ODA 기업진출 지원센터와 기업협력 프로그램 운용, 한국도로공사 운영 SOC 기술마켓에 등록된 중소기업 간 정보 공유, ODA 사업 공동 개발과 중소기업 기술 적용 검토, 해외시장 특화기술 판로 개척 등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두 기관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간 연계를 강화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과 김진숙 도로공사 사장 등 양측 임직원이 참석했다.

손 이사장은 "코이카가 축적해온 기업과의 ODA 사업 협력 경험과 도로공사의 중소기업 지원 플랫폼 역량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이번 MOU가 중소기업 해외 판로지원과 ODA 참여 저변확대 등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도약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이카와 한국도로공사는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사업, 방글라데시 ITS 활용 도로안전성강화 사업, 태국 도로안전진단 역량강화 연수 등의 ODA 사업에서 협력하고 있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76건(221억원)에 달한다.

김진숙 사장(왼쪽)과 손혁상 이사장이 MOU 체결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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