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학당재단, 국외 입양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운영
세종학당재단, 국외 입양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운영
  • 강성철
  • 승인 2022.04.2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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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 위해 온·오프 수업

세종학당재단, 국외 입양인 대상 한국어·한국문화 강좌 운영

국내 정착 돕고 정체성 함양 위해 온·오프 수업

세종학당재단, 국외 입양인 대상 한국어 강좌 운영
세종학당재단은 해외로 입양됐다가 다시 한국을 찾은 입양인을 대상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강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재단 강의실에서 열린 입양인 일대일 수업. [세종학당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종학당재단(이사장 이해영)은 국내 거주 한인 입양인의 정착과 정체성 함양을 돕기 위해 한국어·한국문화 강좌를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재단은 한국에서 태어나 해외로 입양됐다가 다시 한국을 찾은 입양인 20명을 모집해 한국어 강좌를 초·중급별로 나눠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7월까지 진행한다.

수강생들은 한식과 K-뷰티 등 한국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문화 수업과 체험도 참여한다.

한국 정착을 목적으로 하는 수강생에게는 '비즈니스 한국어'도 가르친다.

미국으로 입양됐다가 뿌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모국을 찾은 에린 씨는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 의사소통이 힘들었는데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생겨 기쁘다"며 "그동안 궁금했던 한국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도 열심히 배울 것"이라고 강좌에 참가하게 된 것을 반겼다.

재단은 지난 2월 아동권리보장원과 국외 입양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해영 이사장은 "국내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한국어 강좌로 국외 입양인의 한국 이해와 기대에 부응하도록 힘쓰겠다"며 "국내 결혼이민자, 중도 입국 자녀 등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을 위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도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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