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국 찾은 동포 경제인들, 화성서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모국 찾은 동포 경제인들, 화성서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 강성철
  • 승인 2022.03.3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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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개국 200여 명 참가…"운동하며 인맥도 쌓으니 일석이조"
차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어깨동무하며 정 나누고, 화성 풍광도 만끽

모국 찾은 동포 경제인들, 화성서 '화합과 우정'의 한마당

66개국 200여 명 참가…"운동하며 인맥도 쌓으니 일석이조"

차세대부터 시니어까지 어깨동무하며 정 나누고, 화성 풍광도 만끽

세계한인무역협회, 화성시서 네트워킹 교류 한마당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 회원 200여 명은 31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 청려수련원에서 '월드옥타 네트워킹 교류 및 회원의 밤'을 개최했다. [월드옥타 제공]

(화성=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오랜만에 모국의 풍광도 만끽하고 선후배들과 어깨동무를 하니 더할 나위가 없네요. 비즈니스는 쉬어야 더 힘이 난다는 걸 실감했어요."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30일 경기도 화성시 청려수련원에서 주최한 '월드옥타 네트워킹 교류회 및 회원의 밤'에 참석한 권용수 일본 지회장은 "학창 시절 운동회에 참가했을 때처럼 설레고 힐링 되는 느낌"이라며 즐거워했다.

참가자들은 29일부터 화성시 신텍스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주요 경제단체 등과 협약을 맺고 화성시 기업과 1대1 수출 상담을 했다.

이날 오후 청려수련원에서 열린 행사 개막식에서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은 "화성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이면서 동시에 곳곳에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문화·관광·생태 도시이기도 하다"며 "모국의 봄기운을 맛보고 비즈니스 긴장도 털어내려고 교류 한마당을 마련했다"고 했다.

'월드옥타 네트워킹 교류회 및 회원의 밤' 개회사 하는 장영식 월드옥타 회장
[월드옥타 제공]

이들은 지역과 세대 구분 없이 '소통', '화합', '혁신', '성장'으로 팀을 나눠 운동하며 우의를 다졌다. 장 회장이 고향인 순천에서 공수해 온 토속 음식을 비롯해 지역에서 협찬한 음식을 맛보며 재충전하는 시간을 보냈다.

어깨 부상 중에도 후배를 격려하려고 참가했다는 천용수 월드옥타 명예회장은 "서먹서먹한 사이도 운동하며 함께 땀 흘리면 금세 격의가 없어진다"며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맘에 활력이 생기는 거 같다"고 말했다.

운동 후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행사는 바비큐 한마당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차세대 회원으로 미국에서 참가한 이석진 씨는 "까마득한 선배들과 가까워질 수 있어서 소속감도 커지고 든든한 느낌"이라며 "경치가 좋아 다음에 화성에 비즈니스 하러 오게 되면 꼭 숙박해야겠다"고 활짝 웃었다.

세계한인무역협회, 31일 화성시 청려수련원서 교류 한마당 개최
[월드옥타 제공]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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