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재미한인 과학기술 석학 초청 청소년 멘토링 콘서트

과학기술단체총聯, 김영기 시카고대·김영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석좌교수 초청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재미한인 과학기술 석학들이 국내 청소년들에게 과학자로서의 삶의 이야기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우일)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조율래)은 26일 오후 5시부터 1시간 40여 분 동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김영기 시카고대 석좌수와 김영수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해외 석학 초청 청소년 멘토링 콘서트'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당일 실시간으로 온라인(thankage.com)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참여할 수 있다.

김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과학자가 되려면', 김영수 교수는 '해외 석학이 전해주는 과학의 즐거움'이라는 주제로 각각 기조 강연을 한다.

이후 이승환(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학년), 장현서(잠신고교 2학년), 김용주(백송고교 3학년), 오서희(경북대 사범대 부설고교 3학년) 학생과 각각 토론한다.

멘토들에게 질문할 청소년은 영상 참여 신청을 사전에 해야 한다.

오는 7월 1일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에 취임하는 김영기 교수는 세계적인 고에너지입자물리연구소인 미국 페르미연구소 부소장을 지냈고, 미국 물리학회 입자물리분과위원장을 맡고 있다. UC버클리대 교수를 지냈고,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의 차세대 입자 충돌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KSEA 회장을 지낸 김영수 교수는 2020년 포장(鋪裝) 재료의 물성과 공용성 측정, 해석을 비롯해 역학적 포장 해석과 설계에 미친 지대한 영향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토목공학회(ASCE)로부터 '프란시스 C. 터너상'을 수상했다.

2016년 중국 교육부로부터 '창장(長江)학자상'을 수상했고, 2019년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로부터 '알렉산더 퀄즈 홀러데이 메달'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받았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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