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교토 고려미술관, 4∼8월 '조선시대 동물 그림展'
日 교토 고려미술관, 4∼8월 '조선시대 동물 그림展'
  • 강성철
  • 승인 2022.03.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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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청화백자·화각·병풍·자개장 등 70여 점 소개

日 교토 고려미술관, 4∼8월 '조선시대 동물 그림展'

회화·청화백자·화각·병풍·자개장 등 70여 점 소개

교토 고려미술관, '조선시대 동물 그림展'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은 4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조선시대 동물 그림을 넣은 다양한 미술·공예품 70여 점을 전시한다. 사진은 사슴을 그려 넣은 청화백자문호. [고려미술관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교토에서 한국 문화유산을 소개해온 고려미술관은 4월 1일부터 8월 21일까지 '조선시대 동물 그림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조선시대에는 다람쥐 등 친근한 동물을 자손 번영의 상징으로 삼기도 하고, 호랑이나 원숭이를 산신령으로 묘사하기도 했다. 장수를 기원하는 십장생인 학, 사슴, 거북 등을 병풍이나 가구, 자수 등에 그리거나 새겨넣기도 했다.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동물을 그린 회화를 중심으로 화각(華角) 상자, 사슴 그림을 넣은 청화백자문호, 새나 동물이 묘사된 병풍, 자개장 등 70여 점을 소개한다.

고려미술관 관계자는 "조선시대에는 궁궐에서도 청룡·백호·주작·현무 등 설화에 나오는 사방신을 수호신으로 해서 문장(紋章)에 사용하는 등 그림과 자기, 민속 공예 등에 다양한 동물이 등장한다"며 "이번 전시회는 조선시대를 이해하고 수준 높은 미술품을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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