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청, 다문화가정에 가정통신문 3개 언어 번역 제공
제주교육청, 다문화가정에 가정통신문 3개 언어 번역 제공
  • 전지혜
  • 승인 2022.01.25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마음 건강 지원, 장애·난독 유형별 교육

제주교육청, 다문화가정에 가정통신문 3개 언어 번역 제공

학생 맞춤형 통합지원…마음 건강 지원, 장애·난독 유형별 교육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이 학생별 맞춤형 통합 지원을 강화한다.

제주도교육청 청사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교육청은 25일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 정책 세 번째 '학생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서 위기 학생에 대한 유형별 맞춤 지원과 다문화·탈북학생 지원 강화, 장애·난독 학생 유형별 맞춤 교육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우선 다문화가정 학생의 안정적인 학교생활을 위해 가정통신문을 베트남어·중국어·일본어 등 3개 언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께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새 학기에 초등학교 4개교를 선정해 가정통신문 번역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퇴직 교원을 활용해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친정 부모 멘토링'(친근하고 따뜻한 정으로 다문화가정 부모 멘토링)도 실시한다.

중도입국·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공교육 진입을 위한 한국어 맞춤 교육 '노둣돌 한국어 학교', 한국어는 가능하지만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한국어 이음 교실'도 운영한다.

한글 해득 수준이나 기초학력이 낮은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학기 중 담임·교과교사가 학습 지원 멘토링을 한다.

다문화 학생의 강점을 살리고 자긍심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도 운영한다.

또한 교육청은 탈북 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기 위해 담임·교과교사, 상담사, 자원봉사자 등과의 1대 1 맞춤형 멘토링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속 증가한 정서 위기 학생을 위한 위기 단계별 마음 건강 지원체계도 구축, 운영한다.

고위기 학생 병원 치료·검사 비용 지원, 정서 지원 인력 배치, 학교 내 정서 지원공간 구축 등을 추진하며 상담 전문인력이 배치되지 않은 학교에 순회 상담을 지원하고, 자녀 양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를 위한 1대 1 양육 코칭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장애 학생 지원을 위해서는 특수교육지원센터별로 통합교육지원단을 운영하고 재활을 돕기 위해 통학비·치료비·보조기기를 지원하며, 특수학교(급)별 방과후 학교와 장애 학생 주말학교, 방학 중 계절학교 등도 운영한다.

또한 난독 학생에 대한 치료·검사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읽기 전문가 연수 등으로 교사 전문성도 강화한다.

atoz@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