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사는 외국인 의견 듣는다…'서울타운미팅'
서울 사는 외국인 의견 듣는다…'서울타운미팅'
  • 임미나
  • 승인 2021.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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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 외국인 의견 듣는다…'서울타운미팅'

서울글로벌센터
[촬영 안 철 수]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서울시는 외국인 주민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서울타운미팅'을 10일 오후 2시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연다고 9일 밝혔다.

2000년부터 매년 1∼2회씩 열린 서울타운미팅은 서울시가 외국인 주민의 의견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는 주요 소통 창구로 활용해 왔다.

이번 행사는 국제이주기구(IOM) 창설 70주년을 기념하면서 세계이주민의 날(12월 18일)을 맞이해 서울시와 IOM 한국대표부, 이민정책연구원이 함께한다.

'코로나19 시기 외국인 주민의 삶(세계 안의 서울, 서울 안의 세계)'을 주제로 브이로그 영상 상영회와 토크쇼 등을 진행한다.

브이로그 영상에는 제3기 서울시 외국인주민회의 의장인 보키예프 아흐로르존 등 외국인 주민 3명이 출연해 직장생활과 취미생활 등 일상과 이주민으로서 극복해야 하는 차별과 혐오에 대한 솔직한 심정, 향후 서울시정에 반영되었으면 하는 제안 등을 얘기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youtu.be/03E15JUmGc8)로 실시간 중계된다.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해 오프라인 참여자는 선착순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오세훈 시장은 "이번 행사에서 나온 의견들을 경청해 시정에 반영하고, 서울이 누구나 살고 싶은 글로벌 톱5 선도 도시로 발돋움하는 밑거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스티브 해밀턴 IOM 한국대표부 대표는 "국제이주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와 같은 지방자치단체와 이민정책을 위한 연구기관과의 공동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향후 서울시·이민정책연구원과 교류·협력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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