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특별법 촉구 영상 공모
'日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특별법 촉구 영상 공모
  • 강성철
  • 승인 2021.11.0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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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규명특별법 촉구 영상 공모

 

 

간토대지진 특별법 제정 위한 영상콘텐츠 공모
[시민모임 독립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시민단체 '시민모임 독립'(이사장 이만열)은 1923년 일본 간토(關東)대지진 당시의 조선인 학살을 알리고 진상 규명 특별법을 촉구하기 위해 '기억, 1923' 영상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3일 밝혔다.

간토대지진 조선인 학살은 당시 일본 내무성이 전국 지자체에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방화한다' 등의 유언비어를 타전하면서 대처하라고 전파해 자경단, 경찰, 군인에 의해 재일 조선인 6천661명(독립신문 기록)이 희생된 참사다.

이 단체는 지난 18일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흥사단, 한국YMCA연맹, 민족문제연구소 등 21개의 시민단체 대표 등과 함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 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 촉구 운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이 운동의 하나로 특별법 제정의 당위성과 국회 청원 운동의 의의를 담은 30초 이상 5분 이하의 영상과 애니메이션을 공모한다.

마감은 21일이며, 만 18세 이상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은 12월 27일에 발표한다. 광복회 회장상,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회장상, 한국YMCA전국연맹 이사장상, 시민모임 독립 이사장상과 총 2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시민모임 독립 관계자는 "11월 하순부터 10만 명을 목표로 국회 청원 운동을 제기할 계획으로, 공모전이 시민 참여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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