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재미한글교사, 해외에 '한글단어 알리기' 캠페인
반크-재미한글교사, 해외에 '한글단어 알리기' 캠페인
  • 왕길환
  • 승인 2021.02.15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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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재미한글교사, 해외에 '한글단어 알리기' 캠페인

캠페인 취지 등을 소개하는 영상
[반크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taekwondo(태권도), kimchi(김치), gochujang(고추장), ondol(온돌), makkoli(막걸리), hangeul(한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고유명사를 한국어 발음 그대로 해외에 알리는 캠페인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유명사를 영어로 소개할 때 중국 또는 일본 발음으로 소개하거나 서양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유사한 단어와 비교해 설명하고 있다.

예를 들면, 종이접기를 '오리가미'(origami)로, 두부를 '토푸'(tofu), 인삼을 '진생'(ginseng), 배추를 '차이니즈 캐비지'(chinese cabbage), 설을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 등이 대표적이다.

불고기(bulgogi)를 '야키니쿠'(Yakiniku) 혹은 '코리안 비비큐'(Korean BBQ), 떡볶이(Tteokbokki)를 '스파이시 라이스 케이크'(Spicy rice cake), 김치전(Kimchi jeon)을 '김치 팬케이크'(Kimchi Pancake)로 부르고 있다.

'우리말 고유명사 그대로 알리기'라는 이름의 캠페인은 재미한국학교 교사들과 우선으로 펼치며, 릴레이 기부 캠페인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에 있는 다솜한국학교 교장 최미영 전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회장과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UCSD) 한국어 교사이자 뮤리에타한국학교 교감인 임난희 전 미주한국학교총연합회 부회장이 동참했다.

반크는 캠페인 취지와 참여 방식 등을 알리는 영상 'Korean 000이 아닌 우리말 고유명사 그대로를 알리고 싶어요'를 제작해 유튜브(youtu.be/HUMsnK8tntk)에 올렸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캠페인 첫 번째 참여자로 최수진 뉴욕교회 한국학교 교장을 지목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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