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대 3만명 왕훙 그룹, 한국 상품 판매 돕는다
中 최대 3만명 왕훙 그룹, 한국 상품 판매 돕는다
  • 왕길환
  • 승인 2021.02.02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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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와 YUJIA 그룹, 파트너십 체결

中 최대 3만명 왕훙 그룹, 한국 상품 판매 돕는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와 YUJIA 그룹, 파트너십 체결

계약서를 들어보이는 이선호 회장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중국의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網紅·유명 크리에이터) 3만 명을 둔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한국 상품 판매에 나선다.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회장 이선호)는 1일 온라인으로 중국 최대 엔터테인먼트 YUJIA그룹과 한국 상품을 온라인 라이브 방송으로 판매하는 전략적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그룹은 중국 광저우(廣州)에 있으며 뉴 미디어 마케팅 서비스, 톱 아티스트 IP 제작과 라이브 방송 광고 마케팅을 핵심 사업으로 하고 있다. 중국 톱 10 다중채널네트워크(MCN) 회사인 YUJIA 그룹은 그동안 '왕훙' 배출에 힘을 쏟았다.

이 그룹 소속 왕훙은 3만여 명이고, 이 가운데 독점 계약된 왕훙 2천여 명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총 5억 명 이상의 인터넷 사용자를 다루며 500개 이상의 브랜드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틱톡, 콰이쇼우(快手),텐센트 웨이스, 웨이보 라이브 방송 등 중국 최대 라이브 방송 플랫폼과 숏폼 비디오 플랫폼과 협력관계에 있다.

이선호 회장은 "이번 계약은 한국 상품 대(對) 중국 진출에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YUJIA 엔터테인먼트 그룹 로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201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는 서울 마포구에 사무소를 두고 있다. 2018년 5월 '제1회 일대일로 한중기업인 포럼'을 개최한 것을 비롯해 이듬해 '알리바바 티몰·타오바오 한국 브랜드 최대규모 설명회'를 열었다.

또 2019년 6월 서울광장에서 '제2회 실크로드 국제합작 서울 포럼'을 개최했다.

이 회장은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이린(海林)시 출신의 조선족으로, 헤이룽장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중국 건설은행에서 근무했다. 위택국제그룹(홍콩) 사장, 베이징(北京) 후이헝세기과학기술유한공사 사장을 지낸 뒤 2010년부터 6년간 경남 중국 투자유치 자문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중국실크로드특별기금위원회(2015∼2016년) 부비서장겸 주한국 총대표를 맡았고 현재 실크로드국제문화경제무역합작교류조직(SICO) 부비서장 겸 주한국 총대표를 겸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의 '한국 담당 대표'라고 할 수 있다.

계약서 원본
[한중실크로드국제교류협회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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