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학계 거목 故송하원 연세대 교수 뜻 기려
아름다운재단, 서울도서관에 다국어도서 896권 기증
토목학계 거목 故송하원 연세대 교수 뜻 기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서울도서관(관장 이정수)은 아름다운재단(이사장 한찬희)으로부터 다국어 도서 896권을 기증받았다고 19일 밝혔다.
기증된 책들은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2개국의 언어로 되어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1천500만원에 해당한다. 이들 책은 서울도서관 1층 '나눔문화컬렉션'에서 시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은 18일 오후 아름다운재단과 '도서 기증식'을 열고 고(故) 송하원(1959∼2009) 연세대 토목환경공학과 교수의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 기증은 아름다운재단 '송하원 교수의 책날개 기금' 출연 10주년과 송 교수의 10주기를 맞아 이뤄졌다. 이 기금은 생전 국제협력 및 교류에 비전을 갖고 국내외 학생들의 지도에 열정을 쏟았던 고인을 추억하고 그 뜻을 이어가는 의미로 고인의 가족이 조성했다.
limhwas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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