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청년·유학생 25명, 日월드옥타 회원 기업에 취업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 도쿄(東京)지회는 최근 도쿄 신주쿠에서 개최한취업박람회에서 한인 청년·유학생 25명을 채용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 IT(정보기술)·호텔·무역·관광·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월드옥타 회원 기업은 150여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면접 등 을 실시했다.
박람회에서는 일본 취업 환경 설명회, IT 분야 취업 상담회, 일본 취업 선배와의 만남 등도 진행됐다.
행사를 주관한 인재파견 전문기업인 GIB재팬 대표는 설명회에서 "취업 업종과 동일한 전공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만 취업비자가 나오기 때문에 이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 그에 상응하는 경력 등을 갖춰야 한다"며 "비즈니스급 일본어 구사 능력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일본 기업은 신입사원에게 화려한 경력이나 이력보다는 잠재력이나 인성을 요구하고 있다"며 "팀제로 비즈니스를 하는 일본 기업들은 열정 못지않게 조직원과의 융화력도 주의깊게 살핀다"고 강조했다.
조진만 월드옥타 도쿄지회장은 "일본에서 창업을 하려는 청년들은 일단 양국 문화에 익숙한 재일 한인 기업에 취직해 일과 현지 사정을 익히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9∼10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유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거점 지회 취업박람회를 열어 총123명의 한인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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