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식탁에 오른다"…K-보양식 삼계탕 첫 수출
"유럽 식탁에 오른다"…K-보양식 삼계탕 첫 수출
  • 한지이
  • 승인 2024.05.09 2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식탁에 오른다"…K-보양식 삼계탕 첫 수출

[앵커]

국민 보양식으로 불리는 '삼계탕'이 유럽연합 27개국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됐습니다.

유럽으로의 삼계탕 수출길이 열리면서 우리 대표 K-푸드가 세계인의 식탁에서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컨테이너를 실은 트럭이 항만을 오갑니다.

국민 보양식 삼계탕이 부산항을 통해 유럽으로의 첫 수출 길에 오른 겁니다.

지난 1996년 유럽연합, EU에 수출 허용을 요청한 지 28년만입니다.

과거 축산물 검역 체계 차이를 이유로 수출이 무산됐었지만, 민관 협동으로 가축 위생 관리체계 적정성을 입증해 가능했습니다.

<강백원 / 식약처 수입식품안전정책국장> "우리나라 업계와 정부의 관리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식이 재조명받았고, 유통기한이 길다는 장점도 한몫했습니다.

지난해 미국과 일본 등 28개국 대상 열처리 가금육 수출액은 2,037만 달러.

여기에 유럽연합 27개국까지 포함되면서 연간 약 2,00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수출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계탕뿐만 아니라 닭고기가 포함된 만두, 볶음밥, 냉동 치킨 등도 유럽 내 다양한 국가로 수출될 전망입니다.

<김정희 / 농림축산검역본부장> "이번에 수출하게 되는 삼계탕은 독일 전 지역으로 수출이 되게 됩니다. 독일 내의 슈퍼 체인과 한식당으로 유통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삼계탕을 비롯해 치킨까지 유럽 수출길에 오르면서 K푸드의 위상은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hanji@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지용]

#삼계탕 #유럽연합 #수출 #K푸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