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구청로비를 갤러리로…내달 '추억의 레트로' 전시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청사 로비를 재단장해 5월 3일부터 감성을 자극하는 오피스 갤러리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구청 1, 2층 로비를 활용해 5월에 시작될 첫 전시는 7080의 향수를 자극할 '추억의 레트로'로, 과거의 교과서·우표·턴테이블 등의 소품들이 시간여행을 이끈다.

6~7월에는 스누피, 검정고무신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만화 및 애니메이션 피규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목재를 깎아 만든 수작업의 감성이 기계적인 움직임으로 표현되는 '오토마타'(Automata·스스로 움직이는 기계장치 조형물)도 전시된다. 또 초정밀 프라모델을 비롯한 다양한 취향을 아우르는 전시가 연말까지 이어진다.

노원구청사 로비는 구민들의 힐링 쉼터로 사랑받는 공간이다. 2천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된 열린 서가와 북카페, 실내 화단으로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한다.

오승록 구청장은 "일상이 예술이 되는 문화도시의 품격으로 도시 브랜드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오피스갤러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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