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365일 24시간 깨끗한 홍대관광특구' 만든다
마포구 '365일 24시간 깨끗한 홍대관광특구' 만든다
  • 정준영
  • 승인 2024.04.2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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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광고물 수거하고 가로환경관리 전담인력 배치

마포구 '365일 24시간 깨끗한 홍대관광특구' 만든다

쓰레기·광고물 수거하고 가로환경관리 전담인력 배치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거리의 쓰레기, 불법 광고물, 담배꽁초 등 홍대 관광특구가 처한 심각한 환경 문제에 대응하고자 '홍대 레드로드(문화예술) 관광특구 특별 대행용역'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이번 용역은 서교동, 동교동, 합정동 일대의 홍대 레드로드 관광특구를 대상으로 '365일 24시간 깨끗하고 쾌적한 홍대 관광특구'를 목표로 진행된다.

단순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재활용쓰레기 수집·운반에서 한발 더 나아가 ▲ 홍대 주요 도로·골목길 청소 ▲ 가로 휴지통 청소 ▲ 담배꽁초 수거함 관리 ▲ 공중화장실 관리 ▲ 녹지대 청소 등을 포함한다.

구는 일몰 후 1회 생활쓰레기를 수거하는 원칙이 상업시설이 많은 홍대 실정과 맞지 않다는 점을 반영해 일몰 후 3회, 주간 3회 및 수시 수거를 통해 근본적인 쓰레기 적치 문제를 해소할 방침이다.

또 구가 소각 쓰레기를 줄이고 무단투기 감량을 위해 홍대 관광특구에 설치한 재활용 분리수거함 20여 개와 담배꽁초 수거함 110여 개를 용역 과업에 포함해 24시간 전담 관리토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가로 환경 유지·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홍대 주요 도로와 골목길에 주간 20명, 야간 10명의 환경미화원을 배치한다.

이밖에 ▲ 커피 찌꺼기 수거 ▲ 불법 주정차 신고 ▲ 불법 광고물 신고·제거 ▲ 동물사체 처리 등도 용역 범위에 포함됐다.

박강수 구청장은 "홍대 관광특구의 전담 관리 용역은 단순한 환경 개선을 넘어, 홍대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대관광특구 내 상점가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하는 박강수 구청장
[마포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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