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취약계층 이사비 지원 '까치익스프레스' 대상 확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는 취약계층에 최대 100만원의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까치익스프레스' 사업의 대상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 취약계층의 주거 이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2022년 도입됐다. 구는 이 사업으로 지난 2월 서울시의 '2023년 약자와의 동행 자치구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서 우수 자치구로 선정됐다.

구는 올해도 서울시 공모사업에 선정돼 시로부터 4천만원을 확보했다. 구비 4천만원을 더해 지난해의 갑절인 총 8천만원의 예산으로 지원 대상자를 늘리기로 했다.

지원 대상을 생계 및 의료 수급자와 장애인, 어르신, 미성년 가구원이 있는 차상위 가구에서 올해는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까지로 확대했다. 아울러 강서구 내에서 이사할 때 뿐만 아니라 서울 시내 다른 구로 이사할 때도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구 생활보장과 또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진교훈 구청장은 "취약계층의 경우 이사할 때마다 많은 경제적 부담을 느끼기 때문에 올해 사업을 대폭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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