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주민설명회
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주민설명회
  • 정준영
  • 승인 2024.04.1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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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주민설명회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구로구(구청장 문헌일)는 지난 16일 구로구보건소 강당에서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이날 구로거리공원(구로동 50번지) 일부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게 된 배경과 입지 선정의 적절성, 향후 추진계획, 쟁점 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곳은 다세대 주택과 음식점 등이 밀집해 주차 환경이 열악한 지역이다. 최근 5년간 3천200여 건의 불법 주정차 단속이 이뤄졌고 1인 가구가 늘고 있어 앞으로 주차 문제는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구는 예상했다.

2018년 '2030 서울생활권 계획의 주민참여단 워크숍'에서 주차장 조성과 관련한 내용이 공식 거론됐고 같은 해 구로5동 주민대책위원회 122명이 집단 민원을 제기하면서부터 주차장 조성 사업이 논의됐다.

구는 구로거리공원 일부를 활용해 연면적 7천313㎡, 부지면적 3천620㎡ 규모로 지하 2층에 걸쳐 총 202면의 주차장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설명회에서는 주차장 조성에 반대하는 일부 주민에게 신축 필요성과 위치·규모의 적절성에 대한 입장도 설명했다.

구는 "현재 공원에서 가치가 있는 수목은 관내 공원과 녹지에 옮겨 심고 주차장 공사 중에도 공사 부지 외의 공원은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며 "주차장 상부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자연 친화적 공간으로 재조성할 계획"이라고 했다.

구는 이 사업이 추진되면 주변 이면도로의 불법주차 문제가 완화되고 국제음식문화거리의 주차 수요를 충족하면서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구 관계자는 "주차장을 조성하되 녹지공간을 더욱 확보하고 지역의 품격을 높여줄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구로거리공원 지하공영주차장 예정 조감도
[구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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