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업황 부진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롯데케미칼, 업황 부진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 임기창
  • 승인 2024.04.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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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업황 부진에 울산공장 인력 재배치 검토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롯데케미칼[011170]이 플라스틱 원료 페트(PET)를 생산하는 울산공장 직원들의 인력 재배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롯데케미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울산공장 직원 일부를 다른 사업장으로 전환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그간 이어져 온 중국 업계의 신증설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울산공장 PET 생산 가동률이 하락하는 등 상황에 대응하려는 취지로 풀이된다.

롯데케미칼 울산 PET 공장 가동률은 2022년 말 기준 92.4%에서 작년 말 69.7%로 크게 하락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아직 검토가 끝나지 않은 사안으로 전환배치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글로벌 경기침체와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해 작년 12월에는 울산공장 내 건설을 추진 중인 PET 해중합 시설 투자 기간을 연장한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pul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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