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문화재단-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차세대 정체성 함양 MOU
종이문화재단-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차세대 정체성 함양 MOU
  • 강성철
  • 승인 2024.03.2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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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문화재단-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차세대 정체성 함양 MOU

종이문화재단-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 업무협약 체결
종이문화재단과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는 22일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재일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종이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종이문화재단·세계종이접기연합(이사장 노영혜)은 서울 중구 종이나라박물관에서 재일동포 차세대의 정체성 함양을 위해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회장 서명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재단은 일본 관동, 중부, 동북, 홋카이도 4개 지역의 77개 한글학교에 다니는 3천여명의 재일 학생과 교사에게 K-종이접기를 전수하는 등 종이접기 세계화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또 이 지역에 종아문화교육원 지부를 설립하고 분야별 자격증 과정 운영과 작품 공모 대회를 연다.

이를 위해 협의회와 함께 교수 학습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상호 교류 활동에도 나선다.

재단은 지난 2015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일본 동경한국학교에서 '제1회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 평화 기원 종이접기 축제 한마당'을 개최했다. 당시 학생을 대상으로 종이접기 장학교실을 운영하고 한글학교 교사들에게 종이접기 자격증을 수여한 것을 계기로 지속해서 한글학교와의 교류를 이어왔다.

노영혜 이사장은 "세계를 지향하는 K종이접기 문화를 역사적 배경과 미래 지향성을 갖춘 재일본한글학교관동협의회와 함께 확산하는 것은 건강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뿌리에 대해 긍지를 갖고 평화 의식을 배양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환 회장은 "현지화하는 차세대에게 종이접기는 모국과의 연결고리를 만드는 일"이라며 "한글과 한국문화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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