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사는 외국인 병원 이용 쉬워진다…다국어 서비스 도입
포항 사는 외국인 병원 이용 쉬워진다…다국어 서비스 도입
  • 손대성
  • 승인 2024.03.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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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사는 외국인 병원 이용 쉬워진다…다국어 서비스 도입

AI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 협약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앞으로 경북 포항에 사는 외국인이 병원이나 약국에 편리하게 다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는 4일 시청에서 포항시의사회, 포항시약사회, 지역 내 5개 종합병원, 포항시가족센터, 메디아크와 인공지능(AI) 다국어 의료지원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포항에 사는 외국인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겪는 의사소통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공지능 다국어 의료지원 서비스는 외국인이 진료받기 전에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자신의 모국어로 증상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분석해 증상과 연관된 질환, 진료과목, 의료기관 위치 정보를 알려주는 시스템이다.

증상 요약본을 한국어로 제공해 환자가 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의료진과 외국인 환자가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등 5개 언어가 제공된다.

2023년 말 기준으로 포항에는 외국인 7천99명이 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다국적 주민들이 안정적인 가족생활을 영위하고, 지역 구성원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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