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공공데이터 관리·운영 5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3년 공공데이터 제공 운영 실태 평가'에서 5년 연속 우수 기관에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평가는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696개 기관을 대상으로 공공데이터 관리체계, 개방, 활용, 품질 등 5개 영역, 16개 지표에 대해 종합 점수를 매긴다.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이면 '우수' 등급이 부여되는 이번 평가에서 코이카는 총 89.4점을 받아 평가대상 기관 평균인 63.1점을 크게 웃돌았다.

체계적 관리에 기반한 개발 협력 분야 공공데이터 제공,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한 신규 데이터 발굴·개방, 보유 데이터 품질 향상 노력 등에서 높은 평점을 받았다고 코이카 측은 전했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 공적개발원조(ODA) 데이터 플랫폼인 코이카 오픈데이터 포털(www.oda.go.kr)을 고도화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인 것이 대표적인 모범 사례로 인정됐다.

코이카는 당시 다양한 채널에 흩어져 있던 ODA 사업 관련 데이터를 한데 모아 이용자가 채널 이동 없이 한 번에 각종 데이터를 찾아볼 수 있도록 개편했다.

코이카는 올해 민간 파트너에게 맞춤형 데이터를 개방하고 그 활용까지 돕는다는 계획이다. 민간이 직접 활용가능한 데이터의 개방 범위를 넓히는 동시에, 데이터 수요자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은 "우리 정부 국정과제인 '디지털 플랫폼 정부'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 협력 데이터를 개방하고, 데이터와 혁신 기술을 활용, 민간 파트너 성장과 개도국 해외 진출 지원에 계속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sunny10@yna.co.kr

김지선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