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이주기구-코이카, 3년간 307억 투입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
국제이주기구-코이카, 3년간 307억 투입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
  • 성도현
  • 승인 2024.02.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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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 방한해 업무협약 체결

국제이주기구-코이카, 3년간 307억 투입해 분쟁 및 취약국 지원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 방한해 업무협약 체결

업무협약 체결하는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왼쪽)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이 28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분쟁 및 취약국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코이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유엔 국제이주기구(IOM)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이 3년간 총 2천300만 달러(약 307억2천만원)를 투입해 빈곤과 저개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가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IOM 한국대표부는 28일 경기 성남시 코이카 본부에서 IOM과 코이카가 '분쟁 및 취약국 지원 사업'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분쟁 및 취약국 지원 사업은 취약국이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환경적인 위험 요소를 관리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개발을 증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이카는 올해부터 기존 사업을 확대 개편해 IOM, 유엔난민기구(UNHCR), 유엔인구기금(UNFPA) 등 국제기구 8곳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는 에이미 포프 IOM 사무총장과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업무협약은 포프 사무총장의 방한을 맞아 이뤄졌다.

지난해 10월 5년 임기를 시작한 포프 사무총장은 IOM의 협력국인 한국과 일본을 이번 주에 방문 중이다.

IOM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IOM은 향후 3년간 아프리카, 중동 및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지역사회 기반 사업을 통해 단기 생계 활동 기회를 활성화하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경제 기반 시설을 개선하고, 국내 이재이주자(무력 충돌이나 자연재해로 인한 고향 또는 본국에서 강제 퇴거한 사람), 귀환 이주자, 지역 사회 및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사회 결속력을 강화하는 활동도 할 방침이다.

IOM 한국대표부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아이티, 솔로몬제도, 짐바브웨, 예멘 등에서 50만명 이상을 지원하고 있다"며 "인도적이고 질서 있는 이주가 이주자와 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코이카와의 협력을 넓혀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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