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中企들 150억원 수출계약·MOU…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
국내 中企들 150억원 수출계약·MOU…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
  • 왕길환
  • 승인 2019.10.17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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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기 美진출 발판' 성과…"비즈니스 상생 이익 구현"
월드옥타·연합뉴스, 내년 4월 대전서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국내 中企들 150억원 수출계약·MOU…세계한인경제인대회 폐막

'국내 중기 美진출 발판' 성과…"비즈니스 상생 이익 구현"

월드옥타·연합뉴스, 내년 4월 대전서 세계대표자대회 개최

하용화 회장의 월드옥타앱 시연회 장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하용화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앱 설명회를 하고 있다.ghwang@yna.co.kr 2019.10.16.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전 세계 73개국 700여명이 한인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국내 중소기업들이 238만달러(약 28억원)의 수출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올리면서 막을 내렸다.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 공동 주최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16일(현지시간)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회에는 한국기술산업진흥원,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한국환경공단, 나주시 등이 선발한 70여개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도 참여했다.

대회 기간 이들 중소기업은 월드옥타 회원사나 행사에 참여한 미국 바이어들을 상대로 1천709만달러(약 203억원) 규모의 판매 상담을 벌였다. 이 가운데 1천만달러(약 118억원) 규모는 구매 의사를 확인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238만달러 규모는 현장에서 즉석에서 판매계약까지 체결됐다.

월드옥타는 이들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17일 뉴욕으로 옮겨 마련한다. 국내 중기들이 뉴욕킨즈상공회의소 소속 100여명의 바이어들을 상대로 수출을 모색하는 자리다.

뉴욕에서는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가 뉴욕퀸즈상공회의소와 상호 유망 기업 발굴, 기술협력·인적 교류, 양국 기업의 수출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과 월드옥타 회원간 수출상담회 장면
(라스베이거스=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국내 중소기업들이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해외 바이어인 월드옥타 회원들과 수출상담회를 펼치고 있다. wakaru@yna.co.kr 2019.10.16.

월드옥타는 또 이번 대회에서 나주시와 미르산업개발이 추진하는 '빛가람 에너지 클러스터 투자선도 지구'(혁신창업타운) 조성에 힘을 보태는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폐회사에서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중소기업들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만들기 위한 귀한 시간을 만들었고, 실제 계약으로 이뤄질 수 있는 상담 규모가 1천700만달러에 달한다"며 "국내 기업과 월드옥타 회원간 비즈니스 상생 이익 구현이 우리가 달성하는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회식 기조 강연에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말한 것처럼 이번 대회가 여러분들의 비즈니스에 '유쾌한 반란'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진형 연합뉴스 상무는 환송사에서 "황량한 사막을 관광과 휴양의 도시로 탈바꿈시킨 라스베이거스처럼 월드옥타 회원들이야말로 척박한 해외시장을 개척해 화려한 라스베이거스의 꿈을 만들어가는 분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월드옥타가 모국 대한민국과의 동반 성장과 상생이라는 지향점을 두고 나아가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 모국에 있는 청년들이 해외 취업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연합뉴스는 보도를 통해 늘 월드옥타와 함께하고 여러분들을 힘껏 응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월드옥타는 2020년 4월 18∼21일 대전 컨벤션센터(DCC)에서 제22차 세계대표자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사진 왼쪽 9번째)와 기념촬영하는 대회 참석 내외빈들
[월드옥타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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