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2027년까지 청년 3만명에 일경험 기회 제공
코이카, 2027년까지 청년 3만명에 일경험 기회 제공
  • 김지선
  • 승인 2024.01.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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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이카, 2027년까지 청년 3만명에 일경험 기회 제공

 

 

2023년 1차 코이카 ODA 영프로페셔널 발대식
[코이카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지선 기자 =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오는 2027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분야에서 청년 3만명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코이카는 4일 해외봉사단, 해외사무소 청년인턴(영프로페셔널) 및 코디네이터 등 기존 해외 봉사프로그램을 개편, 직무 역량을 강화하고 파견 규모를 확대하는 내용의 '청년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더 많은 청년들이 글로벌 과제 해결에 참여함으로써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누적 참가자 수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3만명으로 계획됐다.

코이카 해외봉사단은 1년 이상인 기존 일반봉사단 외에 6개월 이내로 참여가능한 청년 중심 프로젝트 봉사단을 신설,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2∼3주간 파견되는 월드프렌즈코이카 청년봉사단의 문호도 넓어진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줄어든 인원을 올해까지 원상복구하고, 내년부터는 점진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대학생들이 휴학하지 않고 봉사활동에 나서도록 마련된 '학점인정제'에 동참하는 대학도 늘어날 전망이다. 코이카는 지난해 숭실대(18학점), 강릉원주대(12학점), 용인대(12학점)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외사무소 청년인턴·코디네이터의 경우 ODA 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채용 수요가 집중되는 경영 직군에서 실무 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련 교육과 컨설팅을 강화한다.

장원삼 이사장은 "정부의 ODA 예산 확대 기조에 따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청년 이니셔티브'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sunny1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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