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다솜한국학교 한인사 교재 '재미동포의 삶과 꿈' 출간
미국 다솜한국학교 한인사 교재 '재미동포의 삶과 꿈' 출간
  • 강성철
  • 승인 2023.12.11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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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다솜한국학교 한인사 교재 '재미동포의 삶과 꿈' 출간

다솜한국학교 '재외동포의 삶과 꿈' 출판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서니베일 소재 다솜한국학교에서 '재외동포의 삶과 꿈' 출판기념회·토크콘서트가 열렸다. [다솜한국학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서니베일 소재 다솜한국학교(교장 최미영) 재미 한인 이주 역사를 인물 위주로 소개하는 교재인 '재미동포의 삶과 꿈'을 출간했다고 11일 밝혔다.

책은 재미 독립운동가였던 안창호·서재필·이승만을 비롯해 아시안 여성 최초 미 해군 장교였던 안창호의 딸 안수산, 뉴욕타임스에 소개됐던 유관순 열사, '쌀의 대왕'이라 불리는 부호로 월로우스 한인 비행학교를 설립한 김종림, 천도복숭아 품종을 처음 개발한 김형순 등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솜한국학교는 지난 1년간 '한국학교에서 배우는 한인사 인종학 수업'을 진행하면서 이민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을 간추려서 교재로 만들었다.

지난 9일 열린 출판기념회·토크콘서트에는 강완희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장, 김현주 프리몬트 통합교육국 교육위원장, 박석현 산호세 한인장로교회 목사, 전남진 다솜학교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기철 재외동포청장은 최미영 교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미국 정규 고교 필수 과목이 된 인종학과 관련해 한국학교에서 교재를 만들고 수업을 8년째 진행해 온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한인 차세대들이 뿌리에 대해 깊게 알고 자부심과 정체성을 고양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다솜한국학교는 전 세계 한글학교가 활용할 수 있도록 책 내용을 재외동포청의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지원 사이트인 '스터디코리안'에 올리기로 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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