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국 입양 한인 21명, 하반기 아동권리보장원 모국어연수 수료
7개국 입양 한인 21명, 하반기 아동권리보장원 모국어연수 수료
  • 성도현
  • 승인 2023.12.08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국 입양 한인 21명, 하반기 아동권리보장원 모국어연수 수료

기념 촬영하는 '2023년 국외입양인 모국어연수 수료식' 참석자들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아동권리보장원이 8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개최한 '2023년 국외입양인 모국어연수 수료식'에서 배우식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장(앞줄 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정종권 세종학당재단 학당사업본부장(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수료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2.8 raphael@yna.co.kr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덴마크와 독일, 캐나다 등 7개국 입양 한인 21명이 올해 하반기 넉 달간 진행된 아동권리보장원의 모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료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8일 서울 종로구 아동권리보장원 대회의실에서 수료식을 개최하고 앤 코베니(덴마크) 씨 등에게 상장 및 기념품을 전달했다. 박진수(독일) 씨 등 4명은 우수상을 받았다.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은 영상 축사에서 "외국인들이 K팝·K드라마를 이해하려고 한국어를 배우는 것과 달리 입양인들은 모국을 이해하고, 한국에서 만난 가족들과의 인연을 이어가려고 배운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한국어 교육을 위해 지난해부터 세종학당재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는 레벨 테스트를 도입해 문법보다 회화를 연습할 수 있도록 했고, 실생활에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아동권리보장원은 올해 상반기(3∼6월)와 하반기(8∼11월) 등 두 차례에 걸쳐 국외입양인 모국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세종학당은 사업 수행을 맡았다.

온오프라인 형태의 연수 프로그램은 수준별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체험, 한국 생활 교육, 입양인커뮤니티 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아동권리보장원은 내년 1∼2월에는 올해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의 학습 공백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회화 및 일상 어휘 표현 연습 등을 하는 특별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상·하반기 정규 수업 외에도 회화 및 상황별 어휘를 중심으로 한 한국어 특강을 열어 수강생들의 회화 능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raphael@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