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서비스를 한눈에…한국건강가정진흥원 '모두함께닷컴' 운영

내달 4일 통합 플랫폼 공개…"디지털 공공 서비스 활성화"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이 다음 달 4일 흩어져 있는 가족 서비스의 핵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모두함께닷컴'(모두함께.com)을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가족 서비스 통합, 온라인 가족센터, 가족 서비스 수어 캠페인 등으로 구성된다.

온라인 가족센터에서는 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온라인 가족상담실인 비대면 면접 교섭 서비스, 가족 구성원의 안전과 건강 등을 책임지는 온라인 가족 영상 프로그램, 센터 간 물물교환 플랫폼인 '기부바다', 인식 개선 콘텐츠를 연도별로 담은 아카이브 등이 마련된다.

특히 비대면 면접 교섭 서비스는 영상통화와 그림그리기 놀이 기능을 구현해 공간을 초월한 상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한가원은 '기부바다'를 통해서는 국민들이 필요한 자원을 연계하고, 취약·위기 가족을 신속하게 발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가족 서비스 수어 캠페인은 소리와 자막으로만 정보를 받기 어려운 장애인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 수어와 국제 수어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플랫폼은 스마트폰이나 개인용 컴퓨터의 인터넷 검색창에서 '모두함께.com'을 입력해 들어갈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필요하지 않다.

한가원은 누구나 쉽게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라디오 캠페인도 할 계획이다. 전국 가족센터 등과 협력해 QR코드와 URL도 배포할 예정이다.

전주원 한가원 이사장 직무대행은 "모두함께닷컴의 온라인 강점을 활용해 가족 서비스를 확장하고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정과제인 디지털 정부 정책을 반영해 국민 편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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