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읽는 곳 아니죠…김해시 도서관 다양한 문화서비스
책만 읽는 곳 아니죠…김해시 도서관 다양한 문화서비스
  • 최병길
  • 승인 2023.11.29 15: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북스타트 전 연령층 확대…시민 참여형 연극·뮤지컬단도
결혼이민자 다문화 가족놀이터·인문형부터 댄스 발표회까지

책만 읽는 곳 아니죠…김해시 도서관 다양한 문화서비스

북스타트 전 연령층 확대…시민 참여형 연극·뮤지컬단도

결혼이민자 다문화 가족놀이터·인문형부터 댄스 발표회까지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
[김해시 제공]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책 읽는 도시' 경남 김해시 도서관들이 평생 책 읽는 독자 지원을 위해 '북스타트' 수혜 대상자를 신생아부터 시니어까지 연령층을 확대하는 등 다양한 문화 서비스로 눈길을 끈다.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구호로 아기들에게 그림책을 선물하는 세계적 독서 문화운동이다.

시는 2007년 도입 후 7만2천여명의 어린이에게 그림책을 선물하고 부모와 자녀가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책 놀이터와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도서관이 아니라 책놀이터예요
[김해시 제공]

시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맞춰 앞으로 기존 영유아 중심 북스타트 사업을 올해부터 주니어, 시니어까지 전 연령으로 확대한다.

또 이 운동과 연계해 청소년 독서토론 한마당과 시니어 그림책 인문학 강좌를 새롭게 운영한다.

개관 12주년인 김해기적의도서관은 이달 한 달간 모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마련했다.

내년에는 세대와 문화 다양성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할 수 있도록 결혼이민자 가족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다문화 가족놀이터'와 '공감 더하기 사업'도 추진한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민들의 경험을 확장할 수 있는 '기적의 뮤지컬단'도 구성할 계획이다.

칠암도서관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운영하지 못한 평생학습 강좌 발표회에 대한 시민 욕구를 수용해 내달 14일 도서관 공연장에서 '문화 어울림 한마당'을 연다.

기적의 놀이터
[김해시 제공]

칠암도서관은 최근 극본·연출·배우까지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연극공연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이 도서관의 화정생활문화센터 어울림은 지난 9월부터 진행한 시민 생활문화 프로그램인 '나도 케이팝 스타 방송댄스 교실'에서 익힌 실력을 내달 2일 직접 무대에 올리는 '댄스발표회'를 개최한다.

어울림 댄스교실 발표회
[김해시 제공]

진영한빛도서관은 내달 16일 오후 2시부터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청소년과 성인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위대한 철학가이자 사상가인 퇴계 이황의 공부법과 인품을 배워보는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강연회를 마련한다.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김해시 제공]

choi21@yna.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