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1.5세, PMI 지수 발표 美공급관리자협회 이사로 임명
'국제무역관리 전문가' 존 한 인텔라지 대표, 1년간 활동
[출처:동포 매체 '시애틀N'. DB 및 재판매 금지]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발표하는 공급관리자협회(IMS) 이사에 한인 1.5세가 임명됐다.
6일 동포 매체 '시애틀N'에 따르면 ISM는 최근 유타주 파크 시티에서 연례총회를 열어 한인 1.5세 존 K. 한(한국명 한규범·41) 인텔라지 대표를 2023∼2024년 이사로 영입했다.
1915년 창립된 ISM는 세계 최초의 비영리 전문 공급망 관리 조직으로,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다양한 산업을 대표하는 비즈니스 리더 5만명 이상이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글로벌 기업과 미국 정부의 공급망 조달 금액으로 1조달러(약 1천330조원)를 관리한다.
이 협회는 매달 신규주문, 생산, 고용, 원자재 배송 속도, 재고 등에 대한 설문조사 값을 종합해 PMI 지수를 만들어 발표한다. 소비자가 아닌 구매·공급 관련 담당자 입장에서 느끼는 기업들의 경기 현황에 대한 지표다.
미국 경제 상태를 반영하는 주요 경제 지표로 꼽혀 공급망 관리 전문가, 경제학자, 정부 및 최고 경영자들에게 지침을 제공한다.
PMI는 한국의 BSI(기업경기실사지수)와 유사한 개념이다.
이사는 공급망 관리의 혁신을 주도하는 고위 리더를 임명하며, 1년간 이사회를 비롯해 각종 전문가 그룹에 참가해 컨설팅한다.
1년 임기의 이사로 임명된 한 대표는 2017년 스타트 업 인텔라지(Intelage)를 창업한 국제무역 관리 전문가다. 창업 후 매년 수익을 급증시키는 쌍둥이 수익 모델을 통해 수억 달러에 달하는 비즈니스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기도 했다.
글로벌 마케팅 및 공급망 혁신 기업인 '더 한스 컴퍼니'를 설립해 운영했던 그는 조달, 공급망 운영에서 통찰력을 제공하고 혁명적인 변화를 주도한 컨설턴트로 알려졌다.
한 이사는 "ISM의 가치관과 전문적 가치에 깊이 공감하며 변화하는 환경을 탐색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포용하기 위해 동료 이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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