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운기 KAF 이사장-메네 AfCFTA 사무총장 "파트너십 강화"
여운기 KAF 이사장-메네 AfCFTA 사무총장 "파트너십 강화"
  • 김호천
  • 승인 2023.08.0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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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운기 KAF 이사장-메네 AfCFTA 사무총장 "파트너십 강화"

왐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과 여운기 KAF 이사장
[한·아프리카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한·아프리카재단(KAF)은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국과 경제·무역 증진 방안 및 비즈니스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여운기 KAF 이사장은 지난달 26일 한국을 방문 중인 왐켈레 메네 AfCFTA 사무총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메네 사무총장은 한-아프리카 간 기술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Korea-Africa FTA) 체결 등 긴밀하고 상호 호혜적인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메네 사무총장은 또 양자 간 원산지증명서(Certificate of Origin) 적용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통해 관세 혜택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여 이사장은 한-아프리카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필요성에 동의하며 '2024 한-아프리카 비즈니스 서밋' 때 별도의 세션을 마련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즈니스 서밋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물이 도출되려면 한-아프리카의 경제·금융 기관 간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네 사무총장은 한국의 수출입은행, 중소기업은행, 전국경제인연합회, 무역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기관과 아프리카수출입은행, 아프리카개발은행 등이 긴밀히 협력해 한-아프리카 경제 협력에 필요한 자금·재정 출자를 위한 '합동 기금'(Joint Fund in Finance) 출범을 고려해 볼 수도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루 전날 재단의 초청으로 마련된 AfCFTA 대표단과 주한아프리카 외교단(AGA) 간담회에서 메네 사무총장은 AfCFTA의 협상 단계에 대한 현황을 직접 설명하고, 아프리카 각국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를 요청했다.

그는 아프리카 역내 국가 간 경제발전 및 산업화 격차 등의 장애요인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조정기금 및 자동차 산업 기금 조성, 범아프리카 지불 결제시스템 구축, 디지털 무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여 이사장은 AfCFTA 시행 가속화를 위한 방안으로 디지털 기술 활용과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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