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포 송용일씨, 자전적 소설 '젊은 날의 서시' 출간
캐나다 동포 송용일씨, 자전적 소설 '젊은 날의 서시' 출간
  • 왕길환
  • 승인 2023.02.2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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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동포 송용일씨, 자전적 소설 '젊은 날의 서시' 출간

송용일 소설집 '젊은 날의 서시' 표지
[출처:선우미디어]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80대 캐나다 동포가 국내에서 평사원으로 출발해 사장까지 올랐던 입지전적인 성공스토리를 소설로 출간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캐나다 해밀턴에 거주하는 송용일(82) 씨로, 그는 자전적 소설 '젊은 날의 서시(書時)'(선우미디어刊)를 국내에서 최근 출간했다.

이 소설은 허공에 긋는 빗금, 둥지도 때론 각을 세우지, 휴지의 유골, 고향의 낮달 등 총 4부로 구성됐다.

소설은 주인공이 평범한 사원에서 시작해 대표이사 사장이 되기까지 과정을 담았다.

외환 위기 속에 직면한 유류(油類) 업계의 현실과 그 고통 속에서 만나는 다양한 인간들, 주인공의 가정사와 캐나다 이민 등의 스토리가 들어있다.

출판사 측은 28일 "소설 내용에서 한국 유류 업계의 발전사를 엿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시집 '낙화', '바람의 넋' 등을 펴낸 저자는 그때의 상황을 쓴 시구도 소설에 곁들였다.

송 씨는 1962년 대한석유공사 창립 시 공채 1기 사원으로 입사해 SK그룹 도시가스회사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경남 함양 출신인 그는 월간 스토리문학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고, 현재 캐나다 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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