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명문 브라질 상파울루대에 한국어 교원 과정 첫 개설
남미 명문 브라질 상파울루대에 한국어 교원 과정 첫 개설
  • 강성철
  • 승인 2023.0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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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한국어 학습 수요 대응 위해 마련

남미 명문 브라질 상파울루대에 한국어 교원 과정 첫 개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한국어 학습 수요 대응 위해 마련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상파울루대에 한국어교원 양성 과정 개설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은 최근 상파울루대와 한국어교원 양성과정 개설을 취한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좌측부터 신일주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장, 파울로 마르티네스 상파울루대 인문사회과학대학장.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 제공]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주상파울루한국교육원(원장 신일주)은 남미 지역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고등교육 기관으로 꼽히는 브라질 상파울루대학교에 한국어 교원 양성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

1934년에 설립된 이 대학은 과학, 기술, 공학, 사회 분야에서 인재를 양성하는 명문으로 대학 및 대학원에 9만여 명이 재학하고 있다.

브라질 정·재계 주요 인사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기도 하다.

교육원은 최근 한류 등으로 늘어난 한국어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현지에 최적화한 한국어 교원을 양성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이를 위해 브라질한인대학교수협회(회장 이정표)와도 협력하기로 했다.

상파울루대 한국어문학 전공자이거나 다른 전공 또는 다른 대학 출신이라도 한국어능력시험 4급 이상의 자격을 보유하면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첫 과정은 3월부터 9개월간 실시한다. 참가자들은 고급 한국어, 한국어 교수법, 현장 실무 등을 배우게 된다.

과정을 이수한 후에는 교육원을 통해 현지 학교서 한국어 교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근 상파울루대와 협약을 체결한 신일주 원장은 "브라질에 처음 도입하는 교원 양성 과정으로 참가자들은 한국과 한국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 양국 간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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