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세종학당 한국어 수강생 매년↑…영어권 학습자 최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온라인 세종학당에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외국인이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5일 국외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보급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세종학당 772개 과정의 전체 수강생 수는 6만1천33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665개 과정 5만6천949명에 비해 과정 수는 16.1%, 학습자 수는 7.7% 증가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있던 2020년 142개 과정 2만5천147명보다 과정 수는 5배 이상, 학습자 수는 2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온라인 세종학당 내 지원 언어별 사이버 한국어 과정 학습자 수를 보면 영어권 학습자가 96개 과정 1만1천683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어와 한국어 학습자가 각각 74개 과정 5천827명, 116개 과정 5천815명으로 2, 3위에 올랐다.
이어 아랍어 83개 과정 2천567명, 베트남어 52개 과정 1천993명, 러시아어 46개 과정 1천917명, 인도네시아어 8개 과정 1천154명 순이다.
이밖에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포르투갈어, 몽골어, 프랑스어, 우즈베크어, 힌디어, 말레이어 학습자는 각 1천 명 이하다.
세종학당재단은 컴퓨터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세종학당(www.iksi.or.kr)을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세종학당은 사이버 한국어 과정, 사이버 한국문화 과정, 세종학당 e-Class, 협업형 온라인 세종학당 등 4개 분야의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khc@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