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동포 청년들, 일본 나가노서 정체성 함양하는 '동계 잼버리'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산하의 재일한국학생회는 재일동포 대학생과 일본 유학 중인 한국인 대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는 '2023 동계 잼버리' 대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평생의 친구를 만나보자'라는 주제로 나가노(長野)현 마쓰모토(松本)시에서 2월 28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열린다.
강연·토론과 스포츠를 통해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자는 취지다.
참가자들은 일본 주류 사회에서 활약하는 선배를 초청해 '재일동포로 어떻게 살 것인가', '재일동포 역사' 등을 주제로 강연을 듣고 토론에 참여한다.
재일한국학생회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경계인으로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고민하면서 우의도 쌓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 희망자는 2월 5일까지 학생회 중앙본부 또는 민단 문교국으로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민단 홈페이지(www.mindan.org/)를 참조하면 된다.
이 행사는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다.
wakaru@yna.co.kr
저작권자 © 글로벌코리아본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